저는 주변 환경의 긍정적인 요소들보단
부정적인 것에 이목이 집중되고 신경이 쓰여서
삶의 의욕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살아봤자 제가 바라는 미래는
끝내 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게 그냥 기분 탓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렇게 믿고 싶어서 그러는 건진 모르겠지만
부정적인 것을 생각하면 그대로 되고,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면 의심부터 들고
결국은 다시 부정적으로 결론을 맺는
쳇바퀴 굴러가 듯 제자리입니다.
그런데 시장님은 다르더라구요.
정확히 말하면 좋지 않은 상황과 주변 환경 따위에
간섭 받지 않는 시장님의 모습을 배우고 싶습니다.
시장님께서도 마냥 편한 상황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지껏 봐온 시장님의 모습은
긍정적인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도 인정하는 동시에
어찌 그리 태연하시고 적절한 스탠스를 유지하시는 지
너무 놀랍습니다.
한 번도 거만, 교만, 오만, 자만의 모습이 아닌
있는 상황 그대로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면서
차분하고 침착하게 임하시는 거 같아요.
(정도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최소한 제가 본 시장님의 모습은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때부터 봐왔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한 번도 휘둘리시는 걸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삶 자체가 곤욕이셨을 때도 항상 한결 같이 행동하셨죠.
그렇다고 지금은 시장님 상황이 좋으실까..?
그건 또 아닌 거 같아요.
시장님께서도 남들이 모를
나름의 고충도 엄청날 것이며
대한민국 5천만 인구의 삶을
어깨에 짊어지시려고 고군분투하시는데
편하실 날이 있겠습니까...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상황임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걸어가시는 게
그냥 홍시장님의 타고난 성격이신건지
아니면 많은 세월을 겪으시면서 단련된 것인지...
좋지 않게 흘러가는 환경, 사람들까지
부정적으로 억까하는 상황이 지속될 때
알 수 없는 미래에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딛으실 때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으신가요?
설령 더 안 좋게 되는 결과를 맞이할지라도요.
저는 학교 다닐 적 시험 문제만 맞출 줄 알았지
정작 제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싶은 요즘입니다.
아주 잘 못 큰 거 같아요...ㅎㅎ;;
회사에서 졸도하고 병원에서 링게 맞고
쉬다가 정신이 조금 들었을 때 몇 자 적어봤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늘 좋은 나날들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