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오고 나서 계속 쉴 수만은 없어서 대학도 다시 들어왔지만 아직은 조금만 무리해도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17학점 이상은 엄두도 안 나고, 15학점만 들어도 과제가 몰아치는 주에는 피로가 누적돼서 과제는 과제대로 못 하고 수업도 정상적으로 나갈 수 없는 지경까지 가기도 합니다.
게다가 복학생들은 저보다는 멘탈갑이라 그런지 군대 갔다오고 18학점도 거뜬히 버티는 걸보면 제가 못난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조바심이 나기도 하는데 천천히 차분하게 해도 괜찮은 걸까요?
교정을 떠나면 그보다 10배나 더큰 시련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