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이슈와 관련하여 글을 작성해 주셨는데
감정을 다 배제하고 이성적으로만 바라봤을 때 시장님 말씀 틀린 것 하나 없지만
여러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성적으로만 이 사안을 보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첫문장부터 두번째 문장까지 야당 대표의 지위와, 그 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이 요청할 시 헬기로 서울 이송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하신 부분은 국민 입장에서 오히려 정치인의 특권 의식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하게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시장님께서는 특권 의식을 갖고 말씀하신 게 전혀 아니라는 것 알지만
정치인의 특권 의식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국민 그리고 대다수의 국민은 당연히 그런 대우를 못받기 때문에 더욱 크게 반응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당연히 우리나라는 지방 의료 수준을 높여야 하는 것 맞지만
서울 빅5 병원에 밀리지 않는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로 이재명 당 대표를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반 국민이 '역시 우리나라는 지방 의료 수준을 높여야되겠구나'로 사고 연결이 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재명 당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받지 않고 서울대병원을 간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지방의료 수준이 낮다는 걸 인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인도 사람인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아닌가 싶지만
국가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이끌어 가는 정치인이기에
그것 또한 정치인의 숙명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그냥 정치인도 아니고 유력 정치인의 행동이 국민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니까요.
시장님의 모든 말씀 틀린 것 없고
지방의료 수준을 높여야 된다는 것 또한 당연한 말씀이시지만,
현재에는 좋지 않은 글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바른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