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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공항에 대한 경북도의 단상

대구시장홍준표님

1)며칠 전 구미시장이 신공항의 오해와 진실이라고 쓴 글을 보았습니다

-구미시장 스스로 여객 및 화물 터미널은 '공항 내' 시설이라고 적었습니다.

공항시설법에 따르면 민항터미널은 민간공항시설이라 명시되 있습니다.

그러면 군위에 지어지는 '민간공항 내의 시설' 이라고 인정하는 꼴인데

군 공항시설인 의성에 지어야 한다는 건 본인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공항발전의 관점에서 군사지역인 의성에 화물터미널을 할 게 아니라, 군위군에 물류단지를 지어야 공항이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의성에 물류단지를 준 대구시가 상생을 위해 양보한 것입니다.

 

-또한 공항이전지는 군위/위성이지 군위/구미가 아닙니다. 구미시장은 사업주체자도 아닙니다. 지금 구미시장은 터미널 문제를 언급하는 건 본분을 망각하고 월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지적해서 정신차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군 공항이라는 특수성과 공동합의문에 따른 논리적인 반박은 하나없고

뜬금없이 일자리, 접근성 타령을 하며 그저 감성과 지역 이기주의에 호소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1.png.jpg

 

 

2) 경북도지사가 내놓은 대안 역시 전혀 뜬금없습니다.

수송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수송 화물터미널을 따로 만들자고 했는데 

벨리카고는 원래 여객터미널에서 처리가 되고 있어서 사실상 화물터미널을 달라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모르고 저런 소리를 했다면 공항에 대해 무지한 것이고 알고 저런 소리했다면 그냥 나눠먹자는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군공항에 자꾸 인천공항이니 민강공항 사례를 비교하는거 자체가 선동이자 왜곡이라 생각합니다.

화물터미널을 2개 지을꺼면 시장님 의견대로 활주로를 늘릴 시에 2번째 화물터미널을 의성에 지어주는게 맞지, 처음부터 나누어 짓는 것은 공항에 대해 무지한 말장난 뿐입니다. 

반드시 원안은 지켜지고 이후 활주로 증축 시 추가 화물터미널을 짓는 대안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구미시는 구미김천 ktx역사도 이상한 곳으로 가져갔지요.

결국 의성/군위로 공동후보지를 가져간 것은 경북도의 놔눠먹기식 치밀한 계획이라는게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공항시설법과 공동합의문은 지켜져야 합니다.

국토부, 국방부와 잘 협력하시고 예타 면제 이후 kdi 적정성 재검토를 할텐데 kdi가 의성군 쪽으로 

화물터미널을 놓는 건 불가하다라고 쐐기 박아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대구가 경북도시에 질질 끌려다녀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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