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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원순표' 제2세종문화회관 뒤집은 오세훈…감사원,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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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회 감사요구안 따라 오 시장 추진 사업 줄줄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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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구축한 메타버스 내 제2세종문화회관의 모습.(오썸!캠프 측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감사원이 '부지 변경 논란'이 있던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에 대한 현장감사에 착수했다. 제2세종문회관 건립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문래동에 짓기로 헀으나 오세훈 시장이 여의도 부지를 변경한 과정에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감사원 지방행정1국1과는 서울시를 상대로 오는 21일까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관련 부지변경 의혹에 대한 실지감사를 진행한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내에 건립하겠다고 밝힌 복합문화공간이다.

 

앞서 제2세종문화회관은 김영주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2012년 문래동 건립 제안 후, 2019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에 짓겠다고 발표했다.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은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시·구의 회의 의결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문래동 부지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2022년 취임한 국민의힘 소속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해당 부지가 '구 소유'이며 시에서 반영구적 무상사용을 하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서울시도 규모가 협소하다는 점에서 2023년 부지를 여의도공원으로 변경했다.

 

해당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고, 국회는 지난해 11월 28일 '2024년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따른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서울특별시장이 허위사실 기재 등을 통해 사업부지를 졸속으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서울특별시의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감사요구안은 제2세종문화회관 사업부지 변경 논란에 대한 감사뿐만 아니라 '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사업의 절차적·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감사' '그레이트 한강 사업 중 여의도 선착장 조성사업 사업자 선정의 불공정성에 대한 감사' 등 오 시장의 추진사업에 관한 감사 요구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할 사안들에 대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중립적 자세로 보고 검토하고 있다"며 "편향된 감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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