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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결국 '비상대책위원회' 수순 …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 사의

뉴데일리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 수순을 밟게 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민전·인요한·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의 사태는 당내 분열 책동으로 인해 보수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이재명과 민주당에 면죄부를 헌납한 꼴이 됐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최고위원회의 의결 기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당의 원내대표는 즉시 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고 비대위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원내대표가 비대위 전환을 결정하면 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즉시 비대위 전환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한동훈 체제' 자체가 와해되게 됐다.

한 대표의 사퇴 일축도 무색해졌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기자들에게 "직무를 수행할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대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방금 탄핵 결정이 나고 여러 가지 혼란한 상황이니 두고 보자"고 했으나 결국 '한동훈 체제'는 해산하게 됐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탄핵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기에 지금부터는 헌재의 시간이다.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다"며 "민주당은 장관 탄핵을 남발하거나 입법 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는 일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 총사퇴 결의가 있었다"며 "국회의원직을 가지고 있으면서 최고위원인 장동혁·김민전·인요한·진종오 최고위원이 현장에서 책임지고 사퇴했다. 그것은 무엇인가, 책임 정치다. 그래서 사퇴했다는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면목이 없어 고향에 돌아갈 수 없다는 의미의 '무면도강'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한 대표의 거취에 대해 "당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기에 한 대표가 거기에 대한 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14/2024121400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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