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이 선거 유세와 같이 다수의 청중이 모이는 야외에서 주요 인사를 경호할 때 드론과 방탄유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8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지난달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당시 경호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따라 주요 인사 경호 방식을 보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NHK는 취재 결과 일본 경찰청이 이같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드론을 사용하면 상공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들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드론이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은 또 아베 전 총리가 근접한 거리에서 총격당한 것을 고려해 경호 대상의 주변에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가 방탄유리를 경호에 활용하고 있지만, 유리 자체의 무게 때문에 현장에서 기동성이 떨어질 수 있어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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