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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를 시작한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면서 10년 만의 통합우승을 향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9)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탄탄한 조직력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16득점(공격성공률 60.9%)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도 14득점으로 화력을 보탰고, 정윤주도 13득점으로 삼각편대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흥국생명은 정관장의 기세를 무력화시켰다. 1세트는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 엎치락뒤치락하는 전개가 이어졌지만, 세트 후반 정관장의 범실을 틈타 리드를 지켰고, 결국 첫 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2세트에선 정관장이 한때 16-18로 앞서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최은지의 원포인트 서브와 김연경-투트쿠 듀오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다시 리드를 잡은 뒤 여유 있게 2세트마저 따내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3세트는 시작부터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쥐었다. 정관장이 한때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끝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외국인 듀오 메가왓티 퍼티위(13득점)와 반야 부키리치(17득점)가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무거운 몸놀림과 흔들린 리시브로 인해 고전했다. 특히 2세트에서 부키리치의 공격성공률이 20%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4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31/20250331004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