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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 … 토트넘 감독 "대부분 토트넘 팬이 믿음 잃었다" 인정

뉴데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과 180도 달라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화를 작성했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몰락할 거라는 예상을 비웃은,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찬사의 중심에 섰다. 지루했던 수비 축구를 벗어던지고 강렬한 공격 축구로 EPL을 지배했다. 토트넘 팬들은 역대급 감독을 영입했다며 환호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의 신뢰도 컸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손톱 전술'은 대성공이었다.

10경기를 치른 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팀이 흔들렸고,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렇지만 시즌을 5위로 마무리 지었다. 2022-23시즌 8위라는 굴욕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초대장을 받았다.

강렬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 시즌. 2년 차는 더욱 큰 기대감을 받았다.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데다, 도미닉 솔란케라는 EPL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당연히 토트넘 팬들은 더욱 높은 순위, 그리고 우승컵을 기대했다.

하지만 희망은 좌절로 빠르게 바뀌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의 연속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순식간에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파악한 상대팀들에게 토트넘은 더 이상 두려운 팀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 전략 변화를 거의 시도하지 않았다. 엄청난 비난에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예고된 추락이었다.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리그 우승은커녕 강등 위험이 있다는 평가까지 들어야 했다. 여기에 FA컵, 리그컵 등 우승 확률이 높은 대회는 모두 조기 탈락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남아 있다. UEL이다. 토트넘은 8강에 올랐고, 8강 상대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다. UEL은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는 대회다. 토트넘은 우승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감독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신뢰가 바닥이다. 감독과 팬들이 하나 되지 못하는 상황. 그만큼 우승 확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돌아올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힘들다. 오히려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외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많은 후보들이 대체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토트넘 팬들의 불신을 인정했다. 그는 호주의 '옵터스 스포츠(Optus Sport)'와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토트넘 팬이 믿음을 잃었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토트넘 팬들은 지난 시즌 본 것에 확실히 고무됐다. 올 시즌 그런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최악의 시기는 끝났고, 앞으로 희망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여전히 우리 선수단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내 확신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상황을 헤쳐 나가면 엄청난 성장이 있을 것이다. 힘든 시기를 견뎌내는 것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겪은 것만큼 나쁜 일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고, 함께 뭉칠 것이다. 팬들은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여전히 그들의 선수단을 볼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유럽에서 여전히 경쟁할 것이고,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2/20250402003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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