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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산불 105ha 피해 급증 … 산림 당국, 산불대응 최고단계 발령

뉴데일리

울산 울주군에서 22일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면서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특수진화대·공무원·경찰·소방 등 1940명과 진화차량 56대, 헬기 12대를 투입했다.

2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2분께 울산시 울주군 둔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05ha 면적을 태웠다.

전체 화선 12.6㎞ 중 7.1㎞는 불길이 잡혔고 나머지 5.5㎞ 구간은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화율은 65%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 산불 대응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할 때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최고 대응 단계다. 3단계는 진화에 24~48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산불 발생 인접 지역 거주자인 양달과 돈터 마을 주민 80명 등은 산불 확산 우려로 온양읍사무소와 음달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었지만 이날 오전 자택으로 복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과 가까운 동해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재개하기도 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중 초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잔불 정리 등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말인 지난 22일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5시30분 중대본을 구성하고 이어 6시에는 울산·경북·경남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정부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유 시설과 공공 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3/20250323000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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