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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초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 IOC 선수위원 본격 도전

뉴데일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로 선정된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이 본선 경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13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는 원윤종의 IOC 선수위원 도전을 위한 신청서를 IOC에 제출했다. IOC 선수위원 신청서 마감은 14일까지다.

이에 따라 원윤종은 내년 2월6일부터 22일까지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IOC 선수위원 본선 경쟁을 위한 선거 준비에 나선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원윤종은 14일 귀국하는 대로 체육회 관련 부서와 미팅을 갖고 당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IOC에 제출한 신청 서류에는 선수경력뿐만 아니라 IOC 선수위원으로서 포부 및 활동계획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검토,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하반기에 발표한다.

IOC 선수위원은 일반 위원과 같은 지위로, 스포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또 스포츠 외교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권리 신장에 앞장서는 중요한 직책을 수행한다.

앞서 원윤종은 '피겨 간판' 차준환과 국내 후보 경쟁 때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직후인 8월부터 7개월간 매일 도서관을 찾아 평가위원 면접을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어 면접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원윤종은 '골프여제' 박인비가 2023년 8월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진종오(사격), 김소영(배드민턴)을 따돌리고 국내 후보로 선정되고도 본선에선 선거에 참여한 29명 중 18위에 그친 사례를 참고삼아 반드시 본선 경쟁을 뚫는다는 각오다.

내년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5개 지역에 분산된 만큼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경쟁 후보보다 더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제42대 체육회장에 오른 유승민 회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선수촌과 경기장으로 오가며 혼신의 선거운동을 펼친 끝에 예상을 깨고 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문대성(태권도)과 유승민 회장이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을 지냈다.

현재 IOC에는 한국인 선수위원이 없다. IOC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 국적의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유일하다.

한편 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 간판으로, 2014 소치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했다.

특히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한국대표팀의 파일럿을 맡아 남자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현역 은퇴 후에는 행정가로 활동 중이다. 원윤종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수 대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 등을 지내며 국내·외 스포츠 행정을 경험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3/20250313003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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