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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며칠전 황당하게 세상을 떠난 R&B 스타 휘성(본명 최휘성)을 애도했다.
에일리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사진 찍은것들 찾아보는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 참 우리 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빠와의 무대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 걸"이라고 아쉬움을 표한 에일리는 "때로는 엄격한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 것 같은 친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였던거 알지?"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에일리는 "내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노래 할 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다"며 "내 인생 최고의 무대 파트너는 오빠였고, 앞으로도 계속 오빠야"라고 추어올렸다.
"오빠, 정말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 그리고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우리 언젠가 또 만나서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하자. goodnight Realslow."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모친의 신고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약 3주에 나올 전망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끼리 조용히 치르기로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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