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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원조' 김말봉 생애 무대에…'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뉴데일리

연극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인천서구문화재단 청라블루노바홀, 18~25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2022년 산울림 소극장 초연을 거쳐 지난해 대학로에서 공연을 올렸다. 재연 당시 대학로에 '통속마니아', '통속인'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통속붐'의 팬덤을 만들어냈다. 그해 한국연극 베스트 7, 공연과 이론 올해의 작품상, 한국여성연극협회 올빛상 연출부문 등을 수상했다.

연극은 남성 중심의 근현대 문화예술사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일궈낸 여류작가 김말봉을 최초 조명한다. 1932년 단편소설 '망명녀'로 데뷔 후 활발한 신문소설 연재로 대중소설 세계를 개척한 김말봉의 생애와 그의 소설 '고행', '찔레꽃', '화려한 지옥'을 만담 형식으로 풀어냈다.

1930년대의 무성영화의 변사이자 언어유희가 전문인 만담가로서 김말봉과 그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해설자들을 등장시켜 세 편의 이야기 흐름에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음악그룹 더 튠이 1930년대 동요, 만요(코믹송), 신민요, 가요 등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극단 수수파보리의 정안나 대표가 대본을 재창작하고 연출했다. 2022년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남명렬을 비롯해 김영선·김정우·이한희·신정은·이진철·김하진·안병찬·임윤호·이태희·김단경이 출연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09/20240809000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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