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대만도 틱톡 '전면 사용금지' 검토

미국 하원에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금지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대만도 전면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의 린쯔룬 대변인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의회의 '틱톡금지 법안'의 진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틱톡이 실제로 이미 일부 국가의 ㅋ 위한 플랫폼으로 변모됐다고도 지적했다.

인지전은 가짜 뉴스, 의도된 정보 등으로 국민 등에게 가짜 정보를 인식하게 해 전략적 오판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린 대변인은 “정부가 이미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으며 이미 앞서 2019년 공공 부서에서 특정 중국제 소프트웨어(틱톡)에 대한 사용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내 틱톡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미국 하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6개월 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