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 온 강지영 아나운서가 '결혼 발표'와 함께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4월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강 아나운서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이라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여태까지 그래왔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겠다"며 "축하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강 아나운서는 JTBC 주말 '뉴스룸'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아나운서는 클로징 멘트로 "제가 주말 뉴스룸 앵커로 인사드리는 건 오늘까지"라며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강 아나운서의 후임은 2016년부터 7년 동안 '뉴스룸'을 진행한 안나경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방송계에 따르면 강 아나운서는 내달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2년간 열애해 온 금융계 종사자와 화촉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MBC '일밤 - 신입사원'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강 아나운서는 같은 해 JTBC 특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정치부회의' '썰전 라이브'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등을 진행하며 JTBC의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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