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거리를 활보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유명 K팝 작곡가가 결국 구속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최모(39)씨를 지난 26일 구속했다.
최씨는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난동 부린 카페를 나와서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씨를 데려와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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