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프로덕션이 10년 만의 부산 공연을 맞아 주연 배우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하고 '레미즈 위크(Lemiz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미즈 위크'는 첫 도시 부산 개막을 기념해 10월 15~20일 5회 공연 유료 관객 전원에게 캐스트 이미지로 디자인된 18종 엽서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2023년 장발장, 자베르, 판틴 등 총 18명 배우들의 이미지와 메시지가 담긴 한정 선물이다.
'레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한국 정식 공연이 성사된 작품이다. 2013년 부산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했으나 2015년 재연은 아쉽게 부산 관객과 만나지 못했다.
재연 '앙졸라'에 이어 '장발장' 역으로 새롭게 낙점된 민우혁은 "여러분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저의 장발장이 어떨지 저 역시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최고의 감동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역할의 최재림은 "많은 기대 가지고 공연장을 찾아와 주세요. 그 기대와 걸음이 헛되지 않을 멋진 작품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앙졸라', '자베르' 역할로 전 시즌에 출연한 김우형은 "초연에 이어 10년 만에 '자베르'로 부산 관객분들을 만나게 된다. 4대 뮤지컬에 빛나는 위대한 명작의 이번 시즌 첫 공연으로 큰 감동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자베르 역)는 "부산 관객들의 열정에 걸맞는 뜨거운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꼭 공연장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전 시즌의 '판틴'을 맡은 조정은은 "10년 전 초연에 이어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뜻깊다. 첫 드림씨어터 공연으로 열정적인 부산 관객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대감이 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린아는 "평소 좋아하는 작품 '레미제라블'에 '판틴'으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 저의 첫 무대가 될 부산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인 '레미제라블'은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가 힘을 합쳐 만든 뮤지컬이다. 198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현재까지 약 1억3000만 명이 관람했다.
작품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세기 프랑스 소시민들의 비참한 삶과 프랑스 혁명의 불씨가 피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은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60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다.
'레미제라블' 세 번째 시즌은 10월 15일~11월 19일 부산 드림씨어터, 11월 30일~2024년 3월 1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3월 21일~4월 7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2시 첫 티켓을 오픈하며, 조기예매 최대 20% 등 혜택을 제공한다. 8일 오후 2시부터는 드림씨어터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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