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인트로까지 포함해서 수록곡이 세 곡이지만 인트로(Love is over) 빼고 수록곡 wash away랑 타이틀곡 Love war만 리뷰함
1. Wash Away
혼자 작곡작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예나가 작사, 작곡에 다 참여해서 노래가 주는 센치한 분위기가 좀 더 몰입되는 느낌
가사는 이별 후에 미련을 갖다가 슬픈 감정을 씻어내는 내용인데 노래 자체는 박자를 많이 쪼개서 노래 템포가
빠르고 마지막에 애드립이랑 고음으로 마무리하니까
곡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의외로 신남
가사를 이별 후 감정을 다 정리해서 새로운 사랑을 향해 새출발을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한다면 가사는 슬프지만 노래는 리프레쉬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불러서 오히려 좋아
2. Love War (feat 비오)
솔로가수가 겪는 딜레마가 계속해서 한 가지 컨셉을 고수하기 힘들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데
이번에 타이밍 맞게 컨셉 변화를 잘 한 거 같음
물론 미니 1,2집에서 신나고 발랄한 타이틀곡 스마일리 스마트폰 말고도 수록곡에서 락도 하고 발라드도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중이 기억하는 건 타이틀곡 하나 뿐이니까 변화가 필요한 타이밍이었고 새로운
컨셉도 잘 소화한 거 같다.
특히 너는 되고 넌 안 되는 이 상황은 대체 먼데~ 부터
후렴구전까지 이어지는 엇박 플로우를 잘 타서 감성적인 노래 분위기가 산다
좀 아쉬운 점은 피처링 해준 비오 단독 파트 부분?
곡 분위기가 차분하면서 다크한데 비오 톤이 꽤 하이톤이라 몰입을 방해함
비오가 예나랑 같이 부르는 부분은 톤도 낮아지고 목소리 합이 잘 어울리니까 비오 단독파트가 더더욱 아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완벽히 컨셉 변화 잘했고음방 돌고 활동만 좀 하면 반응 쎄게 올 거 같은데 문제는 이 노래로 활동을 안 하더라
소속사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컴백하면 2주 정도는
활동시키는게 정상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