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중에 외국 오래 살단 온 분 있어서 어렵지 않다는 얘기 듣고 도전해서 지금은
중요한 모임, 행사 있을 때 빼고는 미용실 안가게 되었는데
그간 제가 해온 머리가 유아인이 유행시킨 아이비리그 컷인거 처음 알았네요 ㅋㅋㅋ
그간 경험해보고 들은 생각, 교훈은 (혹 도전해보고싶으신 분들이 참조할)
1) 클리퍼(=전기 바리깡)은 무선 유선 둘다 각각 장점이 있는데 무선은 편리한 대신 충전을 100%해도 파워가 유선보다 딸려서 유선이 확실히 절삭력이 더 좋음, 가위로 치면 유선이 더 잘 갈아놓아 머리카 스타일 내기 좋은 격
2) 초보건 고수건 가드콤(=플라스틱으로 클리퍼에 길이별로 끼우면 특정 길이 이상 되는 머리만 자르는 장치)이라 불리는 안전 장치를 달고 하는게 최선, 실수는 순식간임,
3) 클리퍼 살 때 가드콤이 악세사리로 포함된 것을 구매할 것을 추천 - 없는 것도 많음 그 이유는 남의 머리 깍을 때는 그냥 빗으로 대고 깍는게 더 편리함 그리고 가드 콤에서 일직선 말고 좌에서 우, 우에서 좌가 높이가 점점 내려가는 것 들어간 것 살것
4) 가드 콤에 일직선 말고 좌에서 우, 우에서 좌가 높이가 점점 내려가는 것 들어간 것 살것 조언한 이유가 이걸 Right angled tapering comb, Left angled tapering comb이라고 하는데 옆머리를 치는데 이거 끼고 하면 모양 내기가 수월함 (아래 외국 영상 참조)
긴 쪽이 위로 향하게 클리퍼를 밀면 자연스럽게 귀를 중심으로 머리가 점점 위로 갈수록 길어지는 형태가 비교적 쉽게 보지 않고 형성됨 (미용 용어로 shade라고 부르는 것 같음)
5) 셀프컷은 하다 보면 일부 깍였어야 하나 놓친 머리가 나올 수 있음 - 한번에 완벽하게 한다는 과욕을 버리고, 어짜피 머리 2-3주면 또 자라니 한번 깍고 부족하다 싶음 한번 더 해준다는 편한 마음으로 할 것
6) 앞머리는 숱가위(Thinning Scissors,틴닝가위)라는 역시 미용사, 이발사 들이 쓰는 가위로 눈 안찌를 정도 이마에서 한두번 앞머리 가장 길게 붙잡고 잘라주면 알아서 스타일잉 됨
7) 셀프 컷에서 핵심은 약간 부족한 듯 한 상태서 끝내고, 과욕을 자제하는 것 같음 그럼 머리 절대로 망칠 수가 없음 특히 화장실 거울로 안보이는 뒷머리는 클리퍼 깍이는 소리, 손으로 대보고 감으로 깍는게 가장 정확
기타: 학습할 때 생활 소음 bgm으로 미용실 asmr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https://youtu.be/udlQ2fb2DoM
한국이 좋네요 .. 미용비용도 미국에 비해 저렴하고 팁도 안 내도 되고
공감합니다 미국은 일단 팁 문화 자체가 일반적이고 맥도날드 같이 안받는 곳 아니면 서비스 만족도랑 무관하게 무조건 지불해야 하는 분위기니 그리고 외국 나가서 비달 새순, 토니 앤 가이 이런 정말 비싼 고급 미장원에 가도 동양인 모발이 익숙하지 않은 미용사가 걸리면 (백인 모발이 동양인 대비 굉장히 얇아서 가위 감 이런게 다름, 테니스 선수가 잔디구장, 하드코트, 클레이코트 각각 최강자 다르듯) 비용은 비용대로 크고 만족도도 영 별로인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셀프로 커트할 수 있으면 좋겠다. ㅊㅊ
외국은 이발비 안싸니 뒤통수도 보고 셀프로 깍을 수 있는 3면 거울도 아마존에서 파는 듯함ㅋㅋㅋ
https://youtu.be/k96-J20XoU0
ㄳ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