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주년 건국절을 맞아
1980년대 전후에 활동했던 주요 운동권 출신 선·후배들이 오는 8.15 건국절을 기해 반(反)대한민국 역사관 바로잡기에 나섰다. 주대환 함운경 민겅우 등 전직 운동가들의 <민주화운동 동지회>가 그것이다.
이들은 “젊은 시절 벌였던 잔치판을 설거지하겠다. 그래서 다음 세대가 새 잔치를 벌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했다.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1948년 건국세대가 일으키고, 박정희 대통령과 삼성 현대 LG SK 대우 포항제철 등이 발전시키고, 4.19 이래 자유·민주·공정의 흐름이 가꾸어 온 대한민국 75년사는,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근대 국민국가(자유민주공화국)의 빛나는 성공사였다.
■ 자유민주공화국 전복운동
그러나 급격한 사회변동이 일으킨 정치·경제·사회·문화 갈등은 다른 한 편으론 이념적 편향과 극단화를 파생시켰다.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만든 나라, 태어나선 안 될 나라, 미·일 제국주의의 식민지 종속국, 따라서 혁명적 투쟁으로 타도할 구체제”라는 것이었다.
이런 역사관은, 그동안 우리 사회 모든 부문에 강력한 똬리를 틀었다. 정권을 세 번씩 잡았다. 입법부 사법부를 도구화했다. 노동운동계를 움직였다. 공교육을 장악했다. 신문·방송계를 좌경화시키거나 중립화시켰다.
이 세력은 비(非) 좌파가 집권할 때마다, ▲ 효순이 미선이 사태 ▲ 광우병 난동 ▲ 탄핵 정변을 일으켜 정부를 폭력으로 전복하거나 식물화했다. ▲ 세월호 참사 ▲ 핼로윈 참사를 대통령 탓, 정부 탓으로 씌워, 체제를 전복하려 했다.
이 시각에도 3.9 대통령 선거로 집권한 윤석열 정부를 타도하려 온갖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으로 군중 봉기를 획책한다.▲ 후쿠시마 방류를 왜곡해서 들쑤시고▲ 양평고속도로 괴담을 퍼뜨리고▲ 자기들이 방송을 장악한 것은 선반 위에 올려놓은 채, 그것을 교정하려는 인사(人事)에 대해선 ‘방송장악’ 어쩌고 떠든다.
그들 극좌 운동권은 대외적으로는 북·중·러 대륙 권위주의에 동조하면서 중국엔 비루한 조공외교로, 중국에 저항하는 티베트인들에 대해선 ‘이미 지난 일’이라고 냉대한다. 푸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도 무관심하다.
저들은, ▲ 김정일의 3대 세습 체제와 ▲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비판도 하지 않는다.대한민국과 미국에 대해서만, ▲ 종전선언이니 ▲ 평화협정이니 ▲ 반전(反戰)이니 일방적으로 요구한다. ▲ 대한민국만의 무장해제와 ▲ 한·미 동맹 폐기가,평화라는 식이다. 궤변이다.
■ 개과천선 운동권을 "환영한다"
<민주화운동 동지회>에 참여한 전직 운동권 인사들은 이제 그런, 날조와 거짓과 오류와 조작에 전면전을 선포하려 한다. 그들은 외친다.
”혹시 우리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계관, 역사관을 아직도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가?“ ”민주화운동과 아무 상관도 없는 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던 우리의 최근 행동“ ”민주화운동의 상징자산을 주사파가 사취(詐取)하는 세상“
그러면서 이들은, ”음울한 골짜기에서 벗어나, 밝은 생활로 나오라“ 동료들에게 권유한다.
■ 운동권에 주늑들 이유 하나도 없다
민주화운동의 초심은 원래 자유·민주·공화·개방·공정이었다. 이 가치는 조선왕조 말기~일제 천황제, 그리고 이것을 이은 북한 세습 전제(專制)엔 없다. 그것은 한반도에선 오직 대한민국에만 있다.
자유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키고 키워낸 것은, 남로당-북로당-주사파를 제외한 이 나라 모든 세대, 모든 직군(職群)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다. 특정 운동권 전유물이 아니다.
건국 75주년을 기점으로, 민주화운동은 이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주화운동 동지회>가 멋진 설거지를 하길 바란다.
자유민주 시민들이, 극좌 운동권의 터무니 없는 도덕적 우월감에 주눅들 이유란 단 하나도 없다. 오늘의 선진 한국은 모두가 함께 일궈낸 자랑스러운 성취다.
다 함께 손에 손잡고 한반도에 남은 마지막 진짜 적폐, 극좌 전체주의를 대청소하자.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더 찬란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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