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공격적으로 상대 차단" … 외신, 뮌헨 UCL 8강 견인한 김민재 '극찬'

뉴데일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FC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이 바이엘 04 레버쿠젠(분데스리가)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앞서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둬 합계 스코어 5대 0으로 8강 무대에 올랐다.

9일 VfL 보훔과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휴식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호흡을 맞춰 2경기 연속 팀의 클린시트를 견인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완벽했다. 클리어링을 10회 기록했으며 차단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등으로 상대의 예봉을 막았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5차례 승리(성공률 63%)했다. 패스성공률은 84%(38회 중 32회)였다.

전반부터 상대 크로스 공격을 침착하게 끊어낸 김민재는 집중력 있는 수비도 선보였다.

전반 35분 한 차례 공을 잘못 걷어냈지만, 김민재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다시 수비에 성공해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45분 상대 역습을 미리 끊어내는 위치선정과 몸싸움도 좋았다.

독일 현지도 극찬을 보냈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우파메카노 못지않게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고 짧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높은 평점 2를 부여했다.

독일은 일반 통계매체와 다르게 점수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다는 뜻이다. 평점 5가 최저 점수이고, 평점 1이 최고 점수다. 이날 우파메카노도 평점 2를 받았다.

스폭스는 뮌헨의 승리와 관련,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는 자신감을 표출했고, 뮌헨의 두 센터백은 능숙하게 클리어링 해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TZ도 김민재에게 평점 2를 부여하면서 "항상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상대를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 7.84를 매겼다. 우파메카노는 평점 7.60을 기록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7.6이었으며 소파스코어에서도 7.5점을 부여했다.

이날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케인은 최고 평점 8.91을 받았다. 데이비스의 평점은 8.12였다.

또 다른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도 평점 7.93을 기록했다. 이들 다음으로 김민재의 평점이 가장 높았다. 팀 평점 4위에 해당한다.

한편 뮌헨의 8강 상대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밀란, 이탈리아 세리에A)다.

인터밀란은 이날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을 2대 1로 제압해 1, 2차전 합계 4대 1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페예노르트의 탈락으로 8강에서 김민재와 황인범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자국 리그와 유럽 무대 제패를 동시에 꿈꾸는 뮌헨은 지난 시즌 '무관의 한'을 털 가능성이 커졌다. 뮌헨(승점 61)은 현재 2위 레버쿠젠(승점 53)에 8점 앞선 채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UCL에서도 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8강에 오른 만큼 기세만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2/2025031200075.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