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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초등 교사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12일 오전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 및 유인) 등 혐의를 받는 명재완(48)씨의 이름,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앞서 경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범죄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범행 증거 등 신상정보 공개 요건을 고려해 명씨의 얼굴과 성명,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명씨는 신상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뜻을 밝혔고 경찰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날 오전 명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명씨의 신상은 다음 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된다.
명씨는 지난 2월10일 재직 중인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학원에 가려던 김양을 유인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명씨는 목과 팔 부위를 자해해 응급 수술을 받았고 수술 전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수술을 받고 20일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명씨의 상태가 호전되자 지난 7일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법원은 이튿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데 따라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2/202503120006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