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떠든 '실용주의'에 대한 짧은 고찰>
실용, 실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이해관계, 손익계산이나 따지고 앉아 있는 고약한 기회주의나 장사치 같은 태도이자, 억압자가 피억압자를 달래거나 뭔가 의도를 감추고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 구실에 불과하다.
옳고 그름을 재단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며, 이념 정립도 안되어 있고, 소신도 없이 대세가 어느 방향인가 보고 그에 줄을 서는 기회주의적 똥파리 떼 구태 집단의 궤변이며, 무이념, 무정견, 무논리, 철학의 무지를 가지고 그저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식의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무질서, 혼돈 그 자체를 만들어 낼 뿐이다.
국힘당이 실용주의 정당으로 변모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정당으로서 우파의 가치를 모두 파기한다는 우파 진영의 궤멸이다. 소수 정당으로 쫓겨나는 셈이고 좌익 진영이 힘으로 눌러올 경우 맞설 힘은 전무해진다.
.
이익보다 가치 추구를 목표로 하는 이들, 양심에 굽히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이들은 다수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쉽사리 동조하지 않는다. 이렇게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그런 확고한 이념이나 철학이 정립되어 있을 리 없으니,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또 두 눈에 선하다. '민주통합정부'라 했나. 그들이 원하는 것이 이원집정부제인지 의원 내각제인지, 여하튼 그 쿠데타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조선일보 - 윤석열 “우린 실용주의… 중도·합리적 진보 인사 모시겠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12/13/HOS2FADXMNC6RC3KKMDIR3WEGE/
[중앙일보 - [사설] ‘제왕적 대통령제’ 손보는 논의, 지금 시작해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1581
<잡탕 대통합 전체주의>
그래, 이념 잡탕을 궤변으로 옹호하는구나. 아주 문재인 궤변하고 다를 바가 없다. 문장만 완성된다고 해서 다 말이 되는 게 아니지. 실사구시를 하려면 옳은 이념과 철학을 가지고 논리적, 과학적, 전략적 사고가 바탕되어야 한다. 실용주의는 이전 글에서 맹비판 하였으니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
'이념에 집착하는 것은 반대한다'라... 국민이 더 풍요롭고, 인간적인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은 잘못된 이념을 걸러내야 택할 수 있다. 그런데 이념에 구애받지 말아야 한다니 말장난에 불과하다.
.
윤석열은 지난 경선 시즌에 방송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 당시의 문제를 거론하며 국민들이 반발하는 문제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옳다는 그런 개소리를 한 적이 있다. 이게 리더가 할 소리인가? 그런 것을 이겨내고 올바른 결정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이끄는 것이 그 리더인 대통령의 역할이요, 책임이자 의무가 아닌가?
이념 없는 잡탕 기회주의를 실사구시, 실용주의로 포장하고 미화하고 있지만 정당은 이념결사체이다. 이념이 뚜렷하지 못한 정당은 이미 그 생명을 다했다고 봄이 천 번, 만 번 타당하다.
.
크게 하나 되어, 공동체를 통합한다는 것은 무슨 전체주의 독재라도 하겠다는 것을 합리화하려는 의도 밖에 되지 않는다. 지역과 세대, 성과 정파의 차이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하는 뻘소리이다.
이 글에는 막연한 최후의 목표만 설정해 놓고 그걸 마치 희망찬 밝은 미래인 양 읊어대고 있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방법론 따위는 전혀 말하고 있지 못하다. 물과 기름보다 더 섞이기 어려운 각자 다른 생각들을, 살아 움직이며 반발하는 무수한 대립들을 어떤 마법이라도 부려서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건가, 아니면 힘으로 억눌러 저항을 탄압하기라도 하겠다는 건가.
누가 글을 써주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썼다고 믿기도 어렵고, 이 글을 쓴 놈이 누구이건 간에 무식하기 짝이 없다. 혹시 참모라면 나 같으면 바로 자른다.
생각이 없으니까
실용 추구할거면 우파 사상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진짜로. 우파사상해서 나라 살려야지!
잡탕밥의 진수
생각이 없으니까
실용 추구할거면 우파 사상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진짜로. 우파사상해서 나라 살려야지!
잡탕밥의 진수
외연확장을 빙자한 좌경화
좋은 양질의 글입니다
추천 꾹
김한길씨의 새시대는 현세보다는 내세에서 이루시길 바랍니다. 보수도 진보도 실사구시 실용주의 합니다. 오히려 사상적 뒷받침이 없다면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야기하신 바와같이 나침반 없이 여행을 떠나서 목표없이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의 삶, 공동체의 통합이 가치이고 대의인가요. 문재인 정권도 주장해오던 바입니다. 현정권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제왕적 대통령제 손을 본다는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간다는 이야기 인가요. 제2공화국의 혼란상과 작금의 국회모습을 보면 어떤 사안도 국회로 가면 논쟁거리만 될뿐 제대로 된 결과를 도출할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렇게 신념도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술에 물탄듯 물에 물탄듯한 분이 정권교체를 하겠다니 황당할 따름 입니다.
대한민국이 대선을 통해서 국격이 달라지게 생겼습니다ᆢ이 우스꽝스런 야당 대선후보땜시 두고두고 조롱당하게 생겼으니ᆢ준표형이 교통정리해서 싹 잠재울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글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