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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도대체 왜 이재명을 변명하고 옹호하는가?

뉴데일리

■ 배신과 변절

10여년을 1급보수논객으로 활동했던 정규재 씨(이하 존칭 생략)는 자신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이하 존칭 생략) 옹호를 《타락》으로 인식할까?

그의 최근 기고문 《승자가 패자를 벌하는 선거법》(최보식의 언론, 2024.11.17.)을 보면 천만에. 언제나처럼 자신만큼 인물과 상황을 정확히 보는 사람이 없다는 확신에 차있다.

보수의 강력한 논객이 좌파 중에도 《제일 악랄한 저질 인간을 변명/옹호해주는 것》을 보고 우파진영은 크게 낙담한다. 우파 쪽에서 느끼기는 그것은 《배신》이고 《변절》이며 《타락》이다.

■ 언제까지 이재명 얼굴 봐야하나

이재명 이 누구인가?

그는 현재 보통 사람은 세다가 포기할 만큼 여러 개의 범죄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15일에 1 건의 1심 재판이 판결이 났고, 아직 3건이 진행 중이다. 최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공금횡령) 혐의 건으로 6번째 추가 기소가 이뤄져, 모두 5건의 형사재판(병합심리 포함)이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도 아직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죄가 더 많다. 한 익살가의 말처럼 이재명 이 혐의를 받고 있는 죄들은 모두 사람이면 저지를 수 있는 죄인데, 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게다가 그의 범죄를 분명히 밝혀줄 것으로 여겨졌던 주변 인물들이 여덟이나 의문사를 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섬찟한 일이다. 그래서 그의 얼굴을 TV뉴스에서 볼 때마다 불편하고, 역겹고, 언제까지 저 얼굴을 보아야하나 싶어, 짜증이 난다.

■ 이재명 을 위한 정규재 의 이상한 논리

그런데, 정규재 는 이재명 을 ★《잡범에 지나지 않는》 (거악의 근원이 되지는 않을) 인물로, ★ 정치판에서는 도전자로, ★ 아직 제도권의 악습을 마스터하지 않았고,★ 따라서 정계에서 도태시키려고 애쓸 필요까지는 없는 인물로 간주하는 것 같다. "이재명은 '과장된 언어'에 길들여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 그는 소위 배운 데가 없다. KBS 피디에게 꼬여 그가 검사를 사칭하도록 도와주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피디는 사실상 무죄를 받았고 도와주었던 이재명 변호사는 기이하게도 벌금형 ‘전과자’가 되었다. 이렇게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던 거다."

여기서 《과장된 언어》는 솔직히 좀 아리송하다. 법관 같은 학식있는 기득권층이 쓰는 격식있는 언어를 말하는가 싶지만, 이재명 이 거기 길들여져 있다? 잘 모르겠다.

《과장된 언어》에 길들여지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이 언어는 상당히 잘 구사하는 편으로 생각된다. 그의 발언은 그리 정제되지는 않았어도 어눌하지는 않고,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글들은 상당한 문장력을 보이고 있다. 바로 며칠 전에 부인 김혜경 에게 보낸 사랑고백의 편지를 보더라도.

그리고 과장된 언어와 KBS PD에게 꼬임을 당한 것과의 관련도 잘 모르겠지만, 이재명 의 조언으로 그 PD가 검사사칭에 성공했더라도 PD는 무죄를 받았는데 이재명 은 유죄를 받은 것은 아마 다른 종류의 소송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재명 이 형수에게 온 국민을 소름끼치고 구토하게 만든 그 흉악한 욕설 을 퍼부은 것도, 그의 인생이 검사사칭 사건 으로 꼬였기 때문이었을까? 대장동·백현동 비리 도,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의문사 도?

그가 KBS피디에게 《꼬여서》 그 PD가 검사를 사칭하도록 도와주었을 때, 이재명 의 동기는 단순히 그 PD의 취재를 돕고 싶은 선의였을까? 그보다는 그와 친분을 쌓아서 일생동안 그 PD를 《활용할》 계산, 혹은 희망에서가 아니였을까?

그러니까 그는 의도치 않은 하찮은 잘못으로 인생이 《꼬인》 불쌍한 사람이기보다는 자기 인생을 악마에게 저당잡혀 《출세》를 위해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모든 가치를 다 버린 사람이 아닐까?

■ 《진실》과는 담 쌓은 이재명

그가 버린 것의 제 1호는 《진실》이다. 출세욕에 불타는, 그러나 자산이라고는 그의 저돌적 의지와 모든 사람을 밟고 올라가서 모든 사람 위에 《군림》해야겠다는 투철한 결의의 주인공 이재명 에게, 《진실》이란 늘 거추장스러운 장애물이었겠다.따라서 출세가도에서 제일 먼저, 기꺼이 포기할 아이템이었을 것이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진실》의 가치를 몰랐고, 오히려 《거짓》을 꾸며내는 능력을 자기 자산으로 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그는 《거짓으로 쌓은 성》 속에서 절대군주 노릇을 하며 국가공무원들을 종으로 부리며, 호의호식하며 궁극의 목표를 향해 전진한 것이 아니겠는가?

대장동과 백현동 부지를 용도변경, 아파트를 지어 분양해서 수천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김부선씨에게는 자기가 총각이라고 속여 그녀는 난방비를 비롯한 비용을 그를 위해 출혈을 감수했지만 그는 아무 보답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남자를 보통 《기생충》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그는 사실 시장이나 지사의 봉급만으로도 일제 샴푸 니 조식용 샌드위치 니 고급 초밥·과일·소고기 니 얼마든지 먹고 쓸 수 있었을 터이다.그런데도 참으로 번거롭게도 일반카드로 결제를 하고 나중에 그 매출을 취소하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긁도록 했다고 한다.

번거로울 뿐 아니라 위험부담도 매우 큰 일을 왜 했을까? 그에게는 《정직》하게 사는 것은 도무지 본성에 맞지 않아서, 착복하고 횡령하고 아랫사람을 노예처럼 부리지 않으면 사는 맛이 없기 때문이었을까?

이재명 은 경기도청에서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으로 근무하던 김문기씨(이하 존칭 생략)가 의문의 사망을 한 후에 그를 모른다고 잡아 떼었다. 단 몇 명만의 해외여행을 며칠간 같이 하고, 김문기와 단 둘이서 골프카트를 타고 그린을 돌면서 김문기가 캐디역할을 해 주었는데 그가 기억이 안 날수 있을까? 더구나 작은 그룹으로 여행을 갔으니 같은 식탁에서 밥을 적어도 10끼 이상, 20끼 가까이 먹지 않았겠는가? 같은 식탁에서 작은 인원이 여러 끼 식사를 같이하고도 그 중 한 사람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재명 은 백치이고 남을 통솔하는 위치에 있어서는 절대 안 되는 인물이다. 이재명 이든 누구든, 그렇게 긴밀히 접촉을 한 사람을 기억 못한다면 백치가 아니면 정신질환자일터이니 면밀한 뇌 검사와 심리검사를 해서 그를 사회에서 배제해야 한다.

이재명 주변인들의 의문사를 규명하는 특검이 빨리 시행되어 억울한 죽음들의 한을 하루라도 빨리 풀어주고, 우리나라 제 1야당의 당수이며 차기 대통령후보가 악마라는 국민적 치욕을 빨리 해소해 주면 좋겠다.

■ 헛웃음 나오는 정규재 의 논법

정규재 는 2심, 3심에서 번복되지 않는다면 이재명 이 의원직과 피선거권을 상실하게 되는 지난 11월 15일 금요일의 판결을 《선거에서 이긴 승자가 패자에게 하는 복수》라고 규정했다.

정규재 는 지난 반년간 외국에 체류했던 것일까? 그는 민주당이 의회에서 절대 다수당이 되어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을 《아버지》 또는 《신》으로 받들어 모시면서 똘똘 뭉쳐 우리나라에 이제는 3부가 없고 의회만 권력기관으로 남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의회 내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에 국민의힘은 숨소리도 크게 내지 못하는 형편임을 전혀 모르는 듯 하다.

그리고, 민주당에게 기가 죽어 고양이 앞의 쥐 같이 고분고분해진 국힘이 권력기관의 올드보이들의 집합소라고 싸잡아 험담하다니, 헛웃음이 나온다.

■ 정규재 는 달라졌다, 왜?

마지막으로, 정규재 는 《미국에서는 선거 관련 범죄 목록에 거짓말 범죄가 없다, 거짓말을 문제 삼으면 결과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법적, 국가권력 작용의 개입이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와 《무책임한 발언, 거짓말》을 혼동하는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범죄가 저질러졌고 얼마나 많은 죄없는 생이 파탄이 났는가? 표현의 자유는 발언의 책임이 엄중한 상황에서만 보장되어야하지 않는가?

미국에 없는 법이라고 우리의 엄연한 법을 폐기해야 하는가? 트럼프 당선 이래로 발표된 정책·인사·조치 중에서 우리가 도입할만한 것이 몇가지나 있는가?

유권자를 거짓말로 오도하고 기만해서 당선된 정치인은 당연히 그 직을 유지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 윤미향 이나 황운하 같이 선고가 나오기 전에 국회의원 임기를 마쳤다면, 4년간의 세비를 다 토해내고 그만큼 감옥에서 복역 하도록 해야한다.

그래도 유세장에서 거짓말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마구 남발되는 것은 좀 줄어들 것이다. 정규재 는 정치풍토 정화를 찬성하는 것인가, 비웃는 것인가? 국가권력이 이런 곳에 작용하지 않는다면 허수아비 국가다.

결론적으로, 이재명 은 풍운아가 아니다. 그는 너무나 냉철하고 타산적이고, 권력에 대한 집착이 어쩌면 생명에 대한 집착보다도 강하다.

정규재 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반감에서 이재명 의 악랄함과 해악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또, 공익을 위한 타당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뭔가 《억하심정》이 있어 생트집을 잡는 것처럼 보여져 불쾌하기까지 하다.《촛불난동》 시절 용감하게 열변을 토하던 《그 때의 정규재》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19/20241119001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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