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소] 한동훈 씨에게

짧은 소견

취임 첫 날부터 혁신이랍시고 앉힌 비대위원들 일부 면면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내 합종연횡보다는 무조건 화합을 위한다는 취지의 얘기하셨습니다. 무슨 삼국지를 지양하자는 취지의.

리찢모 씨와의 만남에선 자당 치부 탄핵 현수막 앞에서 리 씨와 악수하고 사진 찍고 온 세상에 다 퍼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여의도 국밥의사당 드나드는 기러기 인생 약 20년으로서 한마디로 축약평가합니다.

순진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꽃향기 나는 꽃밭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벌써 귀공자로서의, 프리패스 인생으로서의, 묻지마 상명하복 조직 출신으로서의 한계 밑천 드러내신 건 아닌지.

대한민국 정치판이 어쩌다 꽃꽂이판이 된 건지 암담합니다. 야권의 누구는 전국 대리운전기사 수천 업체를 뒤벼서 사례하겠다 대놓고 광고 중이고. 이 꼴아지를 보는 김영란 씨는 어디서 뭐하고 사시는지 참 궁금코.

넉 달 남은 시한부 정치인생 (+어쩌면 평생) 데드라인, 내일부터라도 정신 차리시길.

당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종자들이 당신 보고 웃음꽃이 피어난다 합니다. 당 식구들은 여의도 우거지탕 먹으며 벌써부터 우거지가 된다 합니다.

정계가 더 이상 희화화되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 쓴 공익적 짧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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