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한동훈, '뉴 국힘' 배 기둥에 자신을 묶어라··· 세이렌의 유혹 이겨낸 오디세우스 처럼 [이양승 칼럼]

뉴데일리

<‘한동훈 비대위원장’ 스스로를 묶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 새 '시대 정신'을 찾아 여당이 재탄생하면 한국도 비로소 새 시대를 맞게 된다.

그 '시대 정신'의 핵심은, ☆ 자유 ☆ 카르텔 타파, 그리고 ☆ 공정일 것이다.

이젠 모두가 정신무장을 하고 각오를 다져야 할 때다. ★ 공짜 술 도 없고 ★ 공짜 밥 도 없다.당연히 ★ 청탁 도 없다.★ 거만함 도 없다. ★ 갑질 도 없다. 그리고 ★ 비합리적 관습 도 없어져야 한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하 존칭 생략)이 지지를 받는 이유다.

그가 만들 나라는 이렇다.

☆ 모든 개인들이 자유를 노리고 경제적으로 궁핍함이 없으며☆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을뿐더러 ☆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 그 나라는 안전하고 풍요로우며 ☆ 무엇보다 ‘삶의 질’ 수준이 높다.

진짜 선진국이다.

■ '프레임 문화전쟁' 에 꽁꽁 묶인 우파

승리를 위해선 '시대 정신'이 있어야 한다.

부는 좋지만 사치스러움은 적이다. 미국 공화당원 중에 큰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서민적이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이 많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많아서다. 진짜 부자는 과시할 필요를 못 느낀다. 부와 사치스러움은 다르다.

미국에서 서민들과 농민들이 공화당을 많이 지지하는 이유다.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젠 한국 보수도 갈림길에 섰다.

솔직히 말한다. 한국 보수는 서민들 지지를 얻기 곤란한 구석이 있다. 지금 ‘중도’ 확장은 턱도 없는 소리다. 허구다.

프레임 전쟁에서 보수가 너무 무력하기 때문이다.

한국 보수는 어떤 프레임일까? ‘금수저’ 들 즉, 조민 과 이준석 을 겹쳐놓은 모습이다. ★ ‘럭셔리’ 부모 밑에서 ‘금수저’ 물고 태어나★ ‘부모 찬스’ 써가며 ‘음서’ 식으로 특별대접 받고, ★ 고생도 안 하고 ‘웰빙’ 족으로 살면서, ★ 모든 걸 누리고 최대로 사치스러우며 ★ 최대로 ‘싸가지’ 없는 모습.

게다가 낡고 부패한 이미지. ★ 특권 보호를 위해 필요할 때마다 규칙을 바꾸고 반칙을 하거나 아니면 편법을 쓰거나. ★ 그러다 잡히면, 고래 심줄처럼 질긴 ‘빽줄’ 네트워크를 통해 법망을 교묘히 피해 나가는 그 무책임함. 그런 모습이다.

사실 그 모습은 변질된 운동권 좌파의 민낯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한국 보수에서 그 모습을 찾는다. 놀라울 정도다.

물론 한국의 '좌편향 문화시장' 이 만들어낸 상징조작이다. 문화시장이 중요한 이유다.

■ '울컥함'과 '뭉클함'을 찾아라

쇄신은 필수다. 노무현 이 왜 대통령이 됐을까? 역설적이게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의 출신은 미약했지만 선명함과 투지가 있었다. 약자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울컥했고 뭉클했다.

보수는 그게 없다. 바로 울컥함과 뭉클함이 없다.

이재명 을 보라. 그를 둘러싼 그 많은 범죄 혐의들과 소리 없이 사라져가는 증인들에도 불구하고 고정 지지율이 있다. 동질감이란 착각 때문이다.

조선 시대 노비제도를 겪었던 한국인들 혈통 속엔 부자를 증오하는 DNA가 있다. 본능 같은 거다.

물론 그건 비이성이다. 하지만 비이성적이라고 해서 투표권이 없는 게 아니다. 아니 비이성적인 표들이 더 많다.

이성적인 이들은 오히려 투표에 무관심하다. 득표전에서 항상 보수가 불리한 이유다.

그들에게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까지 비이성적이냐고 묻지를 마라.

그들은 시스템에 대해 무지하다. 그들은 경제원론도 모르고 자유시장 원리도 모른다. ‘나라님’ 이 부를 만들어 나눠 준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천치다. 좌파가 그들을 그렇게 ‘경제’ 천치' 로 만들어 놓았다.

그게 진짜 비극이다. 때가 되면 이런저런 공짜들을 나눠주고, '좌파 문화시장' 을 흥성케 해 누군가를 악마화하고 증오하도록 조종한다.'좌편향 거대 문화시장' 의 ‘미션 파서블’은 바로 한국인 우민화다.

한국의 불편과 갈등들은 시스템 부재 때문이다. 한국이 근대화되고 천신만고 끝에 힘들게 마련해가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완전히 박살 냈던 게 바로 문재인 정부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권력 피라미드를 더 높이 쌓아 올리려는 세력이 바로 지금 이재명 주도 민주당이다.

이상이 한동훈이 처한 시대적 배경이다.

■ '유혹' 에 넘어가면 안된다

무엇보다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은 지략에 신념이 더해진 개념이다.

가장 좋은 전략은 오디세우스처럼 스스로를 배 기둥에 묶는 것이다. 단 한 사람 오디세우스만, 세이렌의 유혹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자신이 유혹에 넘어갈 수 없도록, 병사들로 하여금 자신을 기둥에 묶어 버리도록 했다.

두고 보라. 좌파는 세이런처럼 노래를 불러댈 것이다. 그들은 세이런 보다 더할 것이다.

그 노래들은 선전 선동이다. 사람들의 질투심과 증오심을 자극할 요량으로 누군가 조작해낸 것이다. 세이렌의 노래가 환청이었듯, 좌파의 노래는 선전 선동일 뿐이다.

그때 보면 안다. 같은 보수 진영 내에서 그러한 선전 선동에 싸우지 않고, 오히려 세이렌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들이 세작이다. 그들은 ‘중도’ 를 구실삼아 포용을 외칠 것이다.

지금 포용이 필요한 게 아니다. 난국엔 원래 포용이 없다. 포용할 방법마저 없기에 난국인 것이다. 난리 통에 포용을 말할 만큼 한가로운 이들은 ‘적과의 동침’을 외치는 배신자들뿐이다.

역설적이지만 포용은 승세를 탔을 때만 할 수 있는 것이다. 승세를 타기 위해선 포용이 아니라 투지와 선명성이 필요하다.

정치는 추악하다. 정당은 엘리트 검사조직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자부심도 자존감도 없다. 오로지 이윤을 위해 눈이 빨개져, 어제의 동지를 적으로 만들고 어제의 적을 오늘의 동지로 만드는데 이골이 난 사람들로 가득찬게 정치판이다.

한동훈은 이제 자존심 센 엘리트 검사가 아니다. 정치판에 발을 담근 이상 이젠 정치인이다. 정치판엔 음해와 모함이 다반사다. 적당히 뻔뻔해져야 한다.

그리고 오디세우스처럼 담대해져야 한다. ‘오디세우스’는 ‘미움받는 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미움을 받으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표징으로 삼아라.

■ 한동훈 표 새 정치 선보여라

물리 법칙이다. 게임이론에도 있다. 모든 작용엔 반작용이 따른다.

반작용은 두 종류가 있을 것이다.

첫째, 민주당의 날 선 직격이다. 그건 쉽다. 전선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둘째, 같은 보수 진영 내 ‘성동격서’ 식의 반격이다. 그게 어렵다. 전선이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피아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같은 진영 내 모두가 같은 편이 아니다.

동서고금 모든 전쟁 양태를 파악해보면, 세작이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좌파는 한국 내부에 북한의 세작이 없다고 주장한다. 보수 진영 내 한 축은 보수 진영 내 좌파의 세작이 없다고 확언한다.

게임이론 시각에서 보면, 세작은 없을 리가 없다. 세작을 두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그 유리함을 일부러 포기할 유인자는 존재하지 않는다.세작은 없는 것이 아니라 감춰져 있는 것이다.

한국에 진정한 정치는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추악한 특권 카르텔만 존재한다. ‘헛제사 밥’ 솥단지와 숟가락 놓고 뒷거래하는 곳이다. 체면도 없고 염치도 없다.

어찌 보면 좌우 대립도 아니다. 패거리 지어 다니며 필요에 따라 이념을 명분 삼고 있을 뿐이다.

한동훈 하기에 따라 미래 한국에 비로소 정치다운 정치도 등장할 것이다. 그게 새 시대다.

■ 한동훈 지면 이 나라 망한다··· 뼈 묻을 각오하라

원칙과 기준을 정하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다. 새 시대엔 새 가치가 필요하다.

분명한 주관이 필요하다. 이말 저말에 휘둘리면 안 된다. 우왕좌왕도 안 된다. 한번 결정을 내렸으면 뒤를 돌아보지 않아야 한다. 돌아보면 소금기둥이 되고 만다.

담대하게 원칙과 기준을 들이대야 한다. 당신이 직진하면, 그들은 당신을 따를 것이다. 당신이 주저하면, 그들은 당신을 막을 것이다. 태클까지 걸 것이다. 정치는 그렇게 비열하다.

한동훈은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밑바닥부터 민심은 한동훈으로 이미 기울었다. 지금 한국 보수는 한동훈 아니면 생존 불가능한 상태다.

굳건한 한동훈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배 기둥에 스스로 단단히 묶어 움직이려고 해야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게 신호다. 당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굳건한 자리매김을 위해선 튼튼한 기둥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기둥에 자신을 묶어줄 병사들이다. 즉, 자신의 전략을 이해하고 따라줄 이들이 꼭 필요하다.

배짱도 중요하다. 어차피 이번 비대위 실패하면, 이 나라는 망한다. 퇴로는 없다. 물러날 필요도 없다. 전략을 갖추고 한 방향으로 직진하면, 이미 승리는 정해졌다. 그게 배수진의 원리다.

바로 확신과 집중력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22/2023122200019.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