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은 미워하더라도 홍준표는 미워하지 말아주십쇼"
지난 대선 때 호남지역에 내건 슬로건 입니다. 실제로 이때 호남에서도 홍시장님 지지율이 꽤 높았었죠.
지금은 이 슬로건을 다시 내걸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호남이 아니라 전국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당은 정상적인 정당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진보, 보수, 중도 할거없이 모든 유권자층에서 비호감도가 앞도적으로 높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꽤 나오는 것은 여론전에 지지 않기 위한 극소수의 응답자들 때문이지 절대 민심이 아닙니다.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서도 당이 좋아서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을 군주로 모시며,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자에 대해서는 집단린치에 탄압을 가하고 윤석열이 점찍은 사람만을 뽑겠다는 모습입니다. 시장님께선 극우는 전체주의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극우는 아니다라고 하셨지만 이젠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전체주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젠 극우정당이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시장님께선 이런 당과는 다르게 통합과 공존을 주장하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시지만, 당의 이미지가 이래서야 시장님의 그런 뜻과 생각에 동의하는 중도, 진보층 유권자들도 선뜻 2번을 찍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두달안에 당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 슬로건을 다시 쓸 것을 건의드립니다. 저처럼 당은 싫지만 홍시장님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되도록 부담없이 찍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