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저의 아비께서 저보고 하는말이 "음료수를 먹지 말고 물을 마셔라" 라는 소리를 하였습니다. 여기에 저의 어미가 끼어들어서 "니 몸 생각해서 음료수 마시지말고 물을 많이 마셔라" 였습니다. 저는 물 보다는 달달한것이 좋아 음료수를 항상 매일 마십니다. 제가 현재 아르바이트(일용직)을 하기때문에 목이 많이 마릅니다.
제가 술,담배,커피를 전혀 하지 않는데도 음료수를 마시지 말라니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제가 무슨 뭐 초등학생도 아니고 자꾸 저따위로 말하니 아주 어이가 없습니다. 확 그냥 두명 다 줘 팰수도 없고 어떻게 저런 집구석에 태어나서 이러한 개고생을 해야하는지 참 살기가 싫어지는 콩가루 집안입니다. 아무것도 아닌거 가지고 자꾸 저러니 두 분다 노망아닌 노망이 들었나 봅니다. 자고로 사람은 나이가 들면 점잖아지어야 하는데 어떻게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로 가고 있으니 답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비는 경북 의성 출신이며 저의 어미는 경남 김해출신입니다. 나중에 두분 돌아가시면 장례식장도 안 갈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