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50일이 남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기존의 시험 과정을 바꾸고자 하는 데에 문제가 더 있는 것이지, 킬러 문제를 배제하려는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고, 교과서 외에 나오는 공식으로는 수능이 이제는 절대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평가원에서 검증을 들어갈 수밖에 없고, 교육과정 외로 나오면 무조건 수능 응시자들의 항의를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학력고사 시절의 흐름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교육은 공교육에 맞춰 따라갑니다. 그리고 모든 수능 문제는 교과서에서 가르친 문제 공식과 교육과정을 다 알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예전 본고사와 비교했을 때 수능은 정말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걸 알고 대처를 하셨으면 좋겠씁니다. 홍 대표님이 이번 페북에서 말씀하시는 본고사 관련 건은 수시 전형 중 논술 전형이 뛰어난 특기자를 뽑고자 교과 전형만으로 풀기가 거의 어려운 문제를 내서 유사하게 가고 있습니다.
이걸 염두에 두시고 이야기를 하셨으면 좋겠고, 사교육 강사가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무조건 적폐 몰이를 하는 건 부동산 다주택자를 무조건 적폐 몰이를 하는 것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이건 공교육을 제대로 개혁하도록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고 교과서의 수준을 개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건은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