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전 대학의 동기들은 좋은 사람들인데 저는 사교성이 없어서 대학 내내 동기들과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는데도 재학 내내 물과 기름처럼 지낸 채 그렇게 서로 인사도 하지 않으며 졸업을 했습니다
오늘 동기들의 인스타 계정을 몰래 봤는데 그들은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더군요
그러나 제가 아는 체 하며 다가오면 누군지 몰라볼 것 같고 설사 제가 누군지 기억나도 저를 외면할 것 같아 숨고만 싶습니다
저는 다른 문제에는 떳떳해도 제 과거에 만큼은 떳떳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시장님께서 혹시 이와 같은 어색한 상황에 처하셨다면 어떠한 태도로 나가셨는지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