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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중심의 자발적 국민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단장 석동현 변호사)은 20일 오전 9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재 앞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17일 차를 시작했다.
이날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에는 오전 9시 보건학문&인권연구소(김문희 대표 외 2명), 11시 김은진 목사(보지 못해도 탄핵 무효를 알 수 있다), 오후 12시 권유·박광배씨(하이브리드 전쟁과 피아식별), 1시 한국주권자연맹(절차를 무시한 불법 탄핵은 원천 무효), 1시 45분 해병대자유통일추진본부 중앙회(대통령 탄핵 반대), 2시 30분 국민의힘 당협 모임(탄핵 반대 청년연대 기자회견), 3시 30분 탄핵 반대 청소년모임(중고생 삭발식), 4시 10분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시국선언과 여리고 행진), 15시 서초청년연합(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2.0) 등이 나선다.
국민변호인단은 "헌재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지영씨는 23일째, 김보근 목사는 16일째, 김영주씨와 윤경숙씨는 11일째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며 "응급실로 이송됐던 김영주씨와 윤경숙씨는 의료 검진과 안정 조치 후 다시 단식장으로 복귀해 단식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영주씨는 119를 통해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된 후 탄핵 반대 여부를 묻는 등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국민의힘 나경원·추경호·김민전·조배숙·서명옥·이인선 의원 등이 릴레이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요한 의원은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중 마이크를 요청해 시민들의 단식 농성 중단을 호소했다.
경찰은 헌재 앞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는 시민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헌재 정문 반대편 횡단보도 앞을 경찰차벽으로 가로막고 있다.
국민변호인단 단장 석동현 변호사는 "국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단을 경찰이 단계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헌재 주변 경찰 차벽, 회견 농성장 양 옆에 친 바리케이드, 농성장 출입 통제에 이어 이제 헌재 반대편의 목소리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를 경찰 차벽으로 가로막는 공권력의 폭거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또 "표현의 자유는 자유권의 핵심으로 시민들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공권력의 과잉 행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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