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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외면한 '北 인권' '전쟁 범죄' 실태 고발 … '침묵의 증언' 발간

뉴데일리

그동안 한국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의 전쟁 범죄 실태와 심각한 인권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진 책이 나와 주목된다.

'침묵의 증언 - 북한의 전쟁 범죄와 인권(도서출판 물망초 刊)'은 각종 증언과 사례 보고, 연구논문, 비밀 해제된 미국 국무부 문서, 정부 통계 자료 등을 근거로 '인권 사각지대' 북한의 흑막(黑幕)을 걷어낸 역작이다. 말로는 인권을 외치면서 북한 눈치만 보느라 '이사 추천'을 지연시켜, 9년째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막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경종이 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민간인 학살(제노사이드)을 비롯해 △정치인·법조인·언론인·종교인 등 주요 인사를 납북하거나 의용군으로 강제동원하고 △국군포로를 억류한 북한의 각종 전쟁 범죄를 역사적 사실과 국제 규약, 인권적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정전 협정 이후 발생한 민간인 납북과 항공기 납북 및 폭파 사건을 사실 그대로 재구성해 북한의 잔혹한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언과 더불어 주요 전쟁 범죄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과 기사자료를 제시하고 출처를 명시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신뢰성을 높인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한글판과 영문판 합본으로 앞에서부터는 한글로, 뒤에서부터는 영어로 작성한 '리버서블 북(reversible book)' 형태의 양방향 책으로 인쇄한 이 책은 △육상전에서 군대 부상자 및 병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제네바협약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협약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 △세계 인권 선언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 책을 지은 차동길 (사)물망초 상임이사는 예비역 해병대 준장으로 '북한학'을 전공한 정치학 박사다. 단국대 교수를 역임한 차 이사는 현재 물망초 전쟁범죄조사위원장을 맡아 북한이탈주민과 국군포로의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범 인권운동가는 물망초에서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면서 탈북자들의 처우와 국군포로들의 인권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의 번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문 번역본 감수는 이병화 전 노르웨이·아이슬란드 대사가 맡았다.

차 이사는 "대한민국 사회의 이념 양극화 갈등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사상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올바른 역사·국가관 교육이 배제되고 있고, 적대 세력의 반인륜적 전쟁 범죄 행위까지 가려지고 왜곡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책이 6·25전쟁 중 일어난 전쟁 범죄와 인권 문제의 실상을 알리고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물망초는 '침묵의 증언' 출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88차 물망초인권세미나' 및 '출판기념회'를 연다.

저자인 차 이사가 발제를 맡고, 물망초 전쟁범죄조사위원인 오성범 박사와 이현희 통일준비연구소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서 북한의 전쟁 범죄와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9/20250219001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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