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에 2차 출석요구 … "20일까지"

경찰이 지난 14일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17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염 특별수사단(특수단)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김 부장에게 오는 20일 오전 10까지 출석하라는 2차 소환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 부장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고 있다.

경찰은 김 부장을 입건하고 지난 14일 1차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부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김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에 출석해 체포됐다. 김 차장은 경찰의 출석요구에 세차례 불응해 지난 14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김 차장을 함께 체포할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측의 요청으로 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