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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러시아 추가 파병 준비 동향 … '자폭 무인기'도 지원할 듯"

뉴데일리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고자 병력과 '자폭형 무인기' 등 장비를 추가로 보내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주목하는 것은 추가 파병 가능성과 이에 따른 북한군 전력 변화"라며 "다수의 첩보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북한군은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북한은 '240mm RL(방사포)'과 '170mm SP(자주포)' 등 현재 운용 전력 일부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1월 김정은의 현지 지도에서 공개된 자폭형 무인기도 생산 및 지원하려는 동향도 일부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를 이용해 노후 전력 소모와 신규 전력의 전투 경험을 통해 한국 대비 질적 열세인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며 "이는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상자 현황에 대해서는 "여러 출처의 정보·첩보를 통해 최근 전투에 투입돼 1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내·외 정보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추적,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합참은 "현 준비 동향을 고려 시 북한의 정찰위성 연내 발사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최근 고체 추진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 및 이동 징후, 미국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 등을 고려 시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 IRBM(중거리 탄도 미사일)급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최근 수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MDL(군사분계선) 이북 전술도로와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상단에 철책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북한 군인 및 주민의 월남을 차단하고 유사시 작전 병력 증원을 위한 차량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또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경의선 송전탑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북측지역 15개 중 11개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 가운데 DMZ 내 11개 중 MDL 이북 첫 번째 송전탑만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에 대해 합참은 감시장비 설치용 타워로 활용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쓰레기 풍선의 경우 유리한 기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아직 추가 부양은 없는 상태다. 다만 다수의 풍선 부양 기지에서 자재 확보 등 준비 동향이 지속 포착되고 있어 기습적 풍선 부양은 언제든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북한은 7월부터 전선 지역 40여 개소에서 10여 종의 기괴한 소음을 일일 약 10시간 이상 송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은 북한이 내년에도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기조와 '통미봉남'(소통은 미국과 하고 남한과 대화는 배제)식 무시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선 지역 작업과 함께 김정은이 원하는 전략 환경 조성 전까지 쓰레기 풍선과 소음 방송, GPS 교란 등 회색지대 공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은 또 "북한은 내년에도 러시아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 야기는 또 다른 전선이 형성되는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동계훈련과 연계된 대남 무력시위성 훈련과 함께 러시아의 뒷배를 업고 대미 협상력 제고를 위한 ICBM 발사, 핵실험 등 다양한 전략적 도발 시도 가능성이 높아 한·미 정보 공조 및 대비 태세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23/20241223002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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