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선수·사돈·예비 며느리…"트럼프 외교팀 놀랍도록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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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국 대사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격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트럼프가 사적인 관계를 앞세워 후보를 지명하다 보니 외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줄을 잇는다. 후보자 중 상당수가 사업가 출신이어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의 '놀랍도록 무능력한' 외교팀이 속전속결로 구성됐다"며 이 같은 인선 논란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주바하마 대사에 내정된 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 허셜 워커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인 워커는 2022년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것 외엔 별다른 정치 경력이 없기 때문이다.
친족들을 대사에 임명한 것도 논란이다. 트럼프는 주프랑스 대사에 사돈인 찰스 쿠슈너(장녀 이방카의 시아버지)를, 주그리스 대사에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인 방송인 킴벌리 길포일을 지명했다. 한 외교 정책 분석가는 가디언에 "(이들은 자격 없는) 외교적 광대차(diplomatic clown car)"라며 "상대국에 대한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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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TV 프로듀서 마크 버넷(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모습. AP=연합뉴스
이런 비판에도 아랑곳 없이 트럼프는 연례 없는 속도로 외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는 자신이 출연했던 TV 예능 프로그램 '어프렌티스(Apprentice·견습생)'의 제작자 마크 버넷을 영국 담당 특사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TV 제작과 비즈니스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은 버넷은 외교적 통찰력과 국제적 인지도를 겸비했다"고 인선 배경을 적었다.
트럼프는 버넷이 영국 담당 특사로서 "무역과 투자 기회, 문화 교류 등의 영역에 집중해 외교 관계를 강화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일 주영국 대사에 자신의 이름을 딴 금융 기업 '스티븐스'의 회장 워런 스티븐스를 지명했다.
이어 트럼프는 주이탈리아 대사 후보로 엔터테인먼트 및 부동산 사업가 틸먼 페르티타를 지명했다. 페르티타는 미 프로농구(NBA) 휴스터 로키츠의 구단주로 호텔·카지노·식당 등을 경영하는 억만장자다.
데니스 제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트럼프처럼 대사직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대통령 당선자는 본 적이 없다"며 "모두가 놀라울 정도로 자격이 없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일각에선 미 상원에서 후보자들의 자격을 따져 부적합자를 거부할 가능성을 거론한다. 하지만 "19세기 이후 상원이 공식적으로 대사 후보자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인사청문회에서 지연 전술을 써 간접적으로 거부했을 뿐"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족벌정부 ㅋㅋ
족벌정부 ㅋㅋ
완전 바이든식 인선이노 ㅋㅋㅋㅋㅋ
이건 아니지 씨바알
일단 트럼프 본인부터가 대통령 자질과 관련해서 측근들을 중심으로 구설수가 많았지
1기때는 오죽하면 오바마한테 정치 과외까지 받았겠나..
오바마한테 ㅋㅋㅋㅋㅋㅋ 답이 읎노 ㅋㅋㅋㅋㅋㅋ
헤일리좌가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