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1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아 내란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함께 충암고 동문으로 이번 계엄 사태 핵심 주동자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국수본은 8일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데 이어 9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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