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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서 해리스에 판정패 … 트럼프 SNS 주가 10% 폭락

뉴데일리

미국 대통령선거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자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미디어의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트럼프미디어는 전거래일보다 10.47% 떨어진 16.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의 주가는 한때 17%까지 폭락했다.

이는 전날 열린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시청자의 63%가 해리스가 승리했다고 평가하는 등 이번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선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도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행보와 당선 가능성 전망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앞서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상장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참패하자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후보를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교체한 뒤 주가가 60% 이상 급락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가 16달러 선으로 떨어진 것은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이다. 상장 직후 며칠 만에 기록한 최고가 기록(79달러)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종목 주식을 1억1475만주 보유하고 있다. 주당 16달러를 적용하더라도 그가 가진 지분가치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12/20240912000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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