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정책위의장을 지낸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연 원장 외에도 중앙위원회 의장, 윤리위원장 등 주요 당직에 대한 인선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여연 원장으로 내정된 유 전 의원은 경기 평택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유 전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 당시 정책위의장을 맡아 한 대표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여연 원장은 국민의힘 당헌·당규 상 일주일 간 공고 기간과 여연 이사회와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에 내주 중 임명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홍영림 여연 원장의 유임 가능성도 언급됐으나 홍 원장이 한 대표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중앙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유일준 변호사를 임명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 4·10 총선 당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을 역임했다. 또 당 홍보본부장에 장서정 전 자란다 대표를 임명했다. 장 전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상설위원회 7인을 임명했다. 중앙위원회 의장으로 송석준 의원, 국가안보위원장으로 강선영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으로 이재명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배치했다. 재외동포위원장에는 김석기 의원이 임명됐다. 국제위원장은 김건 의원이 맡는다. 국민통합위원장으로는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약자와의동행위원장으로 김미애 의원을 임명했다.
한편 중앙윤리위원장 인선을 두고 이용구 전임 위원장이 반발하면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 노출됐다. 이 전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임기를 보장받고 들어온 저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라도 할 줄 알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그래도 도리를 지킬 줄 아는 집단일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고 힐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제가 사표를 냈다고 하는데 저는 사표를 낸 적이 없다"며 "지난 1일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이 자신을 찾아와 (권한을) 위임해 달라고 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당원도 아닌데 자기네들 마음대로 결정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이 도리"라며 "분명히 사표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 측은 윤리위원장 인선에 대해 이 위원장의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거취를) 위임한 것 자체가 '당대표 임명 당직자 일괄 사퇴' 기조와 결을 같이 한 것"이라며 "비서실장이 직접 찾아가 양해를 이미 구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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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여연원장 좃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