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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만배 '이재명 캠프서 연락 … 대장동 그분 아니라고 정리해' 지시"

뉴데일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를 덮기 위해 '윤석열 수사무마 프레임'과 '이재명 공산당' 프레임을 동시에 전파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인터뷰에서 이른바 '대장동 그분'이 이재명 당시 후보가 아니라고 발언한 사실 이면에 김씨와 이재명 캠프가 있었다고 봤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김씨 등의 공소장에 이같은 내용을 적시했다.

김씨가 대장동 개발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히려 성남시의 이익을 위해 민간업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을 빼앗아 간 사람이다'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만들어 유포했다는 게 검찰이 파악한 '공산당 프레임'의 골자다.

이같은 프레임에 따라 대선 국면에서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같은 취지의 인터뷰를 했고 김씨도 2021년 9월15일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함으로써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또 김씨는 2021년 10월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녹취가 논란될 당시 남 변호사에게 연락해 "이재명 캠프에서도 연락이 계속 오니 '그분'이 이재명이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정리해라"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남 변호사는 귀국길 인터뷰에서 기존 발언을 번복해 "그분은 이재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윤석열 수사 무마 프레임'의 경우도 김씨가 만든 허위사실이 언론 보도와 이재명 후보 캠프의 진상규명 특위 등을 통해 확산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다만 김씨가 각 언론사 보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실제 공모관계가 있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8/20240718003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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