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급설(駟不及舌)’의 교훈>
금간 독은 언젠가는 물이 새기 마련이다.
제1야당 대표가 유세를 마치고 차에 타서 “일하는 척했네” 라고 말한 후 차량 창문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유출됐다. [척하다] 는 거짓, 기만, 위선을 내포하는 단어이다. 당대표이자 총선후보인 사람의 극도의 위선이며 유권자들을 기만, 모욕, 무시하는 망동으로 발언의 진정성이나 본심을 따질 사안이 아니다.
이 발언은 불리하면 [모르쇠] 로 버티고 “ㅇㅇ라 하니까 진짜 ㅇㅇ인 줄 알더라” 는 사람의 본심의 표출이며 그야말로 민주당 후보들의 엽기적 막말 시리즈에 당 대표의 화룡점정(畵龍點睛)다운 망언이다.
<논어(論語)>에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도 혀에 미치지 못한다(駟不及舌)]는 말이 있다. [입을 떠난 말은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로도 쫓기 어렵다(一言旣出 駟馬難追)]는 말과 같은 교훈이다.
그간의 유세 덕에 오만·교활·무지·무례한 후보들이 드러났다. 이런 부류의 집단에게 국민의 뜻을 맡길 수 있겠는가?
[養默而後 知多言之爲躁(양묵이후 지다언지위조)]란 말이 있다. [침묵의 수양을 해봐야 말 많은 것이 시끄러운 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정치판에 나서는 사람들이 새겨야 할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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