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당이었던 국민당이 양안서비스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이를 졸속으로 처리하자, 대만 경제가 중국에 종속될 것을 우려한 대학생들이 3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23일 동안 입법원 본회의장을 점거한 반중 시민운동.
학생들이 본회의장을 점거하자 경찰병력이 긴급 투입되어 진압을 시도했지만, 의자등을 이용해 본회의장 입구를 막는 방법으로 경찰의 진입을 방해했고, 이에 본회의장의 인터넷과 전기, 수도를 끊는 방식으로 시위대를 쫓아내려 했지만 이것 마저 실패함.
4월 6일,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이 직접 국회로 가서 학생들과 협상하였고, 양안협의감독조례가 입법되기 전에는 서비스협정을 비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여 비준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됨.
그리고 시작 23일만인 4월 10일에 시위대가 철수함.
이 사건으로 국민당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하락하여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압승하였고, 2016년 대선-총선에서 민진당 차이잉원이 당선되는 계기가 되었음.
그렇게 탄생한 정당이 시대역량이건만, 어찌하여 몰락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황궈창(黃國昌)을 중심으로 한 반민진당 세력과 친민진당 세력이 싸우다가 결국 친민진당파(프레디 림 입법위원, 황제 가오슝시의원 등)가 대규모로 탈당함
그 뒤로 걷잡을 수 없이 몰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