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인물이 16일 오전 흉기로 다른 사람을 협박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날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주변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오전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향해 커터칼로 위협을 하다 체포됐다.
전날에는 경호원과 함께 평산마을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 발언을 하며 협박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A 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 10일 이후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1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