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G연속 안타 작렬…샌프란시스코 10-9 역전승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작렬시켰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10-9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50(24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 아웃됐다. 3-1로 앞선 2회 말 1사 2, 3루 기회에서 땅볼을 쳤고, 상대 1루수 텔레스가 홈을 택하면서 1루에서 살았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했으나 득점하진 못했다.

안타는 4회 말에 터졌다. 3-3으로 맞선 상황. 이정후는 1사 2루 기회에서 시애틀의 두 번째 투수 좌완 테일러 사우세도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정후는 5회 말, 7회 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9회 말 타석이 아쉬웠다.

8-8 동점 상황. 9회 말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는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은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9로 뒤진 연장 11회 말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끝내기 적시타로 경기를 10-9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