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가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이날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황제주' 클래스A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 올라 주당 74만7485.49달러(약 10억7000만원)로 장을 마쳤다. 클래스A 주가는 장 중 한때 주당 75만5968달러까지 치솟았다.
초고가인 클래스A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B의 주가도 전일 대비 4.1% 상승한 주당 498.42달러로 마감했다.
클래스A, B주 모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증시가 연초부터 활력을 잃은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한 버크셔 주식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도 안전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 눈에 띈다. 회사는 최근 애플을 비롯한 기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현금을 확보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버크셔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늘어난 4000만달러라고 밝히면서 미국 국채에 투자한 3342억달러 규모의 현금성 자산이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버핏이 지난해 4분기에 신규 매수한 주식은 코로나 등 멕시코 맥주 브랜드의 미국 사업권을 보유한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한 종목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유 비중도 0.47%(약 12억4000만달러)에 그친다.
앞서 버핏은 1969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상당한 양의 현금 비축에 나섰다.
다만 그는 지난 연말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내가 현금 자산을 우량 기업 투자보다 선호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금 보유량을 늘렸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주가 급상승에 힘입어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1조8000억달러(약 2576조원)로 불어났다.
포브스지 기준 버핏의 개인 재산도 1555억달러(약 222조6000억원)로 늘어 전 세계 부자 순위 6위로 발돋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5/2025022500216.html
대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