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리그 3연패를 수렁에 빠지면서 강등권 추락의 위기에 놓였다.
지난 경기에서 전반 종료 후 곧바로 교체되는 등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던 황희찬은 그란운드를 밟지도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까지 3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4승4무14패 승점 16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점)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겨우 강등권을 벗어난 상태다.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점)와 격차도 2점 차이에 불과해 다음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
더구나 울버햄튼은 한국시간 26일 0시에 예정된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강호' 아스널을 상대해야 해 부담이 큰 상황이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지난해 말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다시 팀 내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이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지고있고 교체카드가 남아있음에도 마지막까지 비토르 페헤이라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6일 뉴캐슬과의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 끝에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으며 EPL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올 시즌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0 승)에서야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2-2 무)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페레이라 감독에게 중용되며 선발 자리를 되찾았지만, 계속 침묵에 그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한편. 울버햄튼을 격파한 첼시는 '톱4'로 복귀했다. 먼저 22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8점),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8점)에 밀려 잠시 6위까지 내려갔지만, 울버햄튼전 승리로 승점 40점(11승7무4패)을 챙기며 다시 4위 자리를 꿰찼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21/20250121000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