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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마운드 초토화 … 다저스, WS까지 1승 남았다

뉴데일리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년 만의 월드시리즈(WS) 진출에 1승을 남겼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대 2로 완파했다.

홈인 로스앤젤레스에서 1승씩 나눠 갖고 뉴욕으로 이동해 3~4차전을 거푸 낚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둬 1승만 보태면 내셔널리그를 제패하고 WS 무대를 밟는다.

다저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단축 시즌이 치러진 2020년에 내셔널리그를 석권하고 통산 7번째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년 만에 WS 진출을 노리는 메츠는 5~7차전을 전부 이겨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다저스는 이날 활발한 타격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1대 1로 맞선 3회 초 2사 1-2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2루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대 1로 달아났다.

3대 2로 추격당한 4회 초에는 1사 1-2루에서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곧장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 초 베츠의 2점 홈런으로 7대 2까지 벌렸고, 8회 초에는 에드먼의 2타점 2루타와 윌 스미스의 추가 적시타를 묶어 10대 2까지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

전날까지 이번 포스트시즌(PS) 들어 주자가 없을 때 22타수 무안타,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는 6타수 5안타로 극단적인 성적을 냈던 오타니는 이날 베이스가 비었을 때 처음으로 대포를 가동했다.

이날 안타는 이 홈런이 유일했지만, 볼넷 3개를 더해 4출루 4득점 경기를 했다. 2번 타자 베츠와 '공포의 테이블 세터'로 맹활약했다. 베츠는 6타수 4안타 3득점 4타점의 맹타로 뒤를 받쳤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제 몫을 다했다.

메츠는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가 3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고,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연달아 실점하면서 홈에서 연패,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다저스와 메츠의 5차전은 19일 오전 6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0/18/20241018002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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