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귀성행렬로 붐비던 고속도로에 이른 귀경 차량들까지 몰리면서 양방향 정체 구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추석 당일인 29일, 연휴 기간 중 교통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7시간 31분 △대구 6시간 51분 △광주 6시간 10분 △목포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4시간 10분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20분 △울산 8시간 2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35분 △목포 6시간 58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4시간 4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km,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9km, 기흥휴게소~남사 부근 18km, 망향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39km, 옥산분기점 부근~옥산 부근 13km, 청주 부근~남이분기점 3km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 4km, 중부1터널 부근∼경기광주분기점 부근 11km,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11km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용인∼양지터널 부근 6km, 신갈분기점∼용인 11km, 반월터널 부근∼부곡 8km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매송∼화성휴게소 부근 15km, 발안∼서해대교 19km에서 차들이 거북이운행을 하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가 오후 3~4시에 최대 혼잡도를 보인 뒤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봤다.
귀경길 정체는 오전 9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3~4시 정점을 찍고 다음날 오전 2~3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62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48만대로 예측됐다.
경찰은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3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며 귀성·귀경길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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