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시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맛있는 아리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캠페인은 11월30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첫 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선 아리수로 만든 커피·아이스티 등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아리수와 생수를 비교하는 블라인드테스트 자리도 마련된다.
포토존 사진 촬영, 수돗물 수질검사 시연과 무료 수질검사 신청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온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아리수를 마시는 사진 또는 영상을 찍은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아리수, #맛있는아리수, #나는아리수를마신다)와 함께 인증하면 된다. 시는 인증 게시물을 가장 많이 올리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콘텐츠를 올린 시민을 매월 1명씩 선정해 아이패드를 증정한다. 또 월마다 1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시에 따르면, 아리수는 350개 항목의 깐깐한 수질검사를 통과한 세계 최고 수준의 깨끗한 물이다. 평균 37.6mg/ℓ의 미네랄이 함유됐다.
4인 가족이 한 달간 수돗물 식수로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수돗물은 139원, 정수기는 1만9233원, 먹는 샘물은 20만6400원으로 정수기보다 138배, 먹는 샘물보다 1485배 경제적이다.
아리수를 먹으면 플라스틱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량은 2ℓ 기준으로, 수돗물은 0.338g, 정수기는 501g, 먹는 샘물은 238g로 정수기보다 1482배, 먹는 샘물보다 704배 적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들이 믿고 마시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아리수가 서울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먹는 물로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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