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7~8월 여름 휴가철 특별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등 위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119기동단속팀'을 집중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119기동단속팀은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으로 구성됐으며, 50개 팀 100여 명으로 다음 달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
119기동단속팀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예고나 통지절차 없이 불시에 현장 방문해 소방시설 등 위법행위를 단속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화재수신기, 소방펌프 등 소방시설 차단·정지행위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및 피난계단 △통로 상 장애물 적치행위 △방화문 등 방화시설의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폐쇄·훼손하는 행위 등이다.
본부는 단속 결과에 따라 위법사항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과태료부과 및 시정보완 조치명령 등 엄정한 법 집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스크린 골프연습장 50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단속한 결과 26개소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부과 9건, 시정보완 조치명령 17건, 현지시정 44건을 조치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 휴가철과 방학기간을 맞아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차단·폐쇄 등 위법행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도 화재예방과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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