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19/0002634985
자신의 SNS에 응원글 남겨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매각설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성남FC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황의조는 30일 자신의 SNS에 “성남FC라는 팀을 두고 이렇게 슬프고 무거운 말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성남은 K리그에서 7번의 우승을 한 팀으로서 K리그 역사와 언제나 함께한 팀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도 항상 팬들과 함께 뛰는 팀이고 성남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지고 뛰는 팀”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한순간도 잊어 본 적 없는 팀의 힘든 시기를 모두 함께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란다. 성남FC는 언제나 성남 그리고 K리그, 한국 축구에 존재해야 하는 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은 최근 신상진 성남시장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단 매각’에 대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신 시장의 발언 이후 김남일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는 등 분위기기 뒤숭숭하다.
2013년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성장한 황의조도 친정팀의 안타까운 상황을 좌시하지 않았다.
SNS를 통해 멀리서나마 친정팀에 힘이 되는 묵직한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랐다.
김평호 기자 ([email protected])
우승 꽤 많이했노